열기구(Hot Air Balloon)는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류의 꿈을 제일 먼저 실현시킨 비행체입니다. 열기구의 원리는 공기보다 비중이 작은 기체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부력을 이용해 하늘을 오르는 비행체로서 열기구는 비행기처럼 자기가 날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장치 없이 고도와 풍향을 이용하여 목적지로 갈수 있는 비행체입니다.
열기구는 프랑스의 몽골피에형제(Joseph Michel Montgolfiere & Jacques Etienne Montgolfiere)가 연기를 이용하여 1783년 6월 최초로 만들었으며, 이후 약 1백년 이상 유일한 비행수단으로 이용되다가 비행기가 등장하면서 한동안 빛을 잃게 됐습니다.
그러나 1950년대 초 나일론과 프로판가스가 보급되면서 가볍고 간편한 비행을 할 수 있는 기구가 개발됐습니다. 이때부터 열기구는 대중화 되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들어서는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열기구가 하늘 레포츠 종목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현재 세계적으로 약 1만 여대의 열기구가 있으며, 국제 열기구 대회도 여러 나라에서 열립니다. 세계적인 열기구 대회는 미국, 일본, 독일, 프랑스 등 항공선진국을 중심으로 열리는데 미국의 뉴멕시코주 ‘앨버커기대회’가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대회이며, 아시아에서는 일본의 '사가국제열기구대회'가 유명합니다.
한편, 우리나라에 열기구가 정식으로 소개된 것은 1985년이며, 88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보급돼 현재 각종 체육행사와 이벤트사업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아직 초기 개척단계에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최근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는 추세에 있어, 이에 따라 국민들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여가선용에 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가족단위의 레져스포츠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 국민들의 레져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기존의 육상 및 수상레포츠에서 항공레포츠쪽으로도 상당히 기울어지고 있는 추세여서 열기구는 향후 발전가능성이 상당히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충족시켜 줄만한 국내대회나 조직이 매우 취약한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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